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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는 정말로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무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야기를 들려 줄 사람들이 없죠.”
여성 인권 변호사 Jessica Neuwirth는 제2차 세계대전 성범죄 희생자들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도중의 여성 인권 침해 이슈는 20년 전 부터에서야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생존자들은 그들이 겪은 과거에 대해 수치스러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심리학자, 학자, 작가, 변호사들이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고 있으며, 몇몇 생존자들은 자발적으로 그들이 겪은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 도중에 강제 수용소, 가스실, 화장장과 더불어 성폭력 또한 만연했습니다. 개인들에 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알 수 없지만, 나이와 국적을 불문한 많은 소녀들과 여성들이 강간을 당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수용소 밖에서도 이와 같은 폭력이 만연했습니다.
성폭력에 관한 이야기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에게 민감한 문제입니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그들이 겪었던 이야기를 말하기 너무 수치스러웠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60년 그 이상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는 생존자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그들의 이야기가 공개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이제는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도 역사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때입니다.
“끔직한 일이 일어났을 때, 당신은 사과 받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그것은 제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일을 극복하려면 평생이 걸립니다.”
– Jan Ruff-O’Hearne, (일본군이 점령한) 네덜란드의 식민지 일본군 ‘위안부’
참고 자료
Ravitz, J. (2011, June 24). Silence lifted: The untold stories of rape during the Holocaust. CNN.com Retrieved from http://edition.cnn.com/2011/WORLD/europe/06/24/holocaust.rape/
Wolfe, L. (2012, February 8). Holocaust. In Women Under Siege Project. Retrieved from http://www.womenundersiegeproject.org/conflicts/profile/holocaust